제나이 55세에 검정고시를 본다고 했더니 여태까지 졸업장없이 잘 살았는데 무슨 공부를 하냐고 그러더군요.
중학교밖에 못나온 저는 학벌얘기만 나오면 자리를 피하곤 했답니다.
너도나도 무슨대학..대학..대학..저에게는 꿈같은 얘깁니다. 무엇보다도 자식들에게 부끄러웠습니다.
예전부터 검정고시를 볼까 생각은 했지만, 장사를 하는 입장이라 시간을 내는게 여간 쉽지 않더군요.
어느정도 자리가 잡히고 시간적 여유가 되니 검정고시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더군요.
요즘은 시대가 좋아져서 검정고시학원도 많고 인터넷강의 듣는 곳도 무척 많았어요. 고민되더군요. 너무많아서요.
중학교 졸업한지도 오래돼서 고등학교과정을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지만, 북포유에서 인터넷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하니 내용도 체계적으로 잘 짜여져있고, 이해하기도 쉬웠어요.
6개월공부한 결과... 덕분에 합격입니다. 체점을 다섯번이나 했습니다. 믿겨지지가 않아서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이해하기 쉽고 공부에 재미까지 붙여줬던 선생님들께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어디사시는지 알면 한분한분 찾아가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말이 없네요.
앞으로도 저와같은 사람들에게 많은 희망과 용기를 주는 그런 북포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