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텔레비젼에서 나이 많은 노년분이 공부에대한 열정을 가지고 나오는 프로를 보고 저도 늦게 공부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제 세대때는 밥한끼 떠먹기 어려웠고, 공부란 사치였을정도로 굉장히 환경이 열악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50세대 대다수가 '공부를 해보고 싶다.' 라고 많이 생각하실겁니다.
저또한 그런 마음을 가지고있었기때문에 늦게나마 그꿈을 이루기위해 검정고시를 치루게되었습니다.
한가정에 가장이기에 하고있는 일 을 놓을 수 없어서 학원이 아닌 온라인으로 알아보다 고시윌을 알게되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많이힘들었죠.. 낮에는 일하고 집에와서는 할 줄 모르는 컴퓨터에 앉아 이것저것 누르다 강의도 못찾고 자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그렇게 몇번하다보니 차츰차츰 익숙해졌고, 한과목 한과목 강의를 끝낼때마다 가슴한쪽이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이런 기분을 몇번 느끼다보니 이맛에 공부를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마침내 시험날이 다가오고. 시험장소를 향해 가는데 어찌나 담담한지.. 다른사람들은 다 떨렸다고하는데 저는 더 침착해지더군요. 그리고선 시험문제를 받아 푸는데 한문제 한문제 풀때마다 눈물이 고이덥니다....제가 이순간을 위해 노력했던 지난 날들이 생각나고, 중학교 졸업으로 인정해주는 합격증이 점점 제눈앞에 펼쳐질것만 같아서 그랬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