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교육의 중심! 고시윌 방문을 환영합니다★★★★★

 
합격수기
※ 당첨되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연락되었습니다.
※ 대상1명-고졸패키지과정 무료수강[자세히보기] ※ 입상10명-사은품(가슴을 울리는 책)받기[자세히보기]
※ 당첨되신분은 합격증사본 FAX나 게시판첨부 바랍니다. Fax)02-999-2422
古稀 넘긴 할머니 학사모를 쓰다.

고시윌 0 6,249 2011-04-13 12:49
古稀 넘긴 할머니 학사모를 쓰다.
15일 전남도립 담양대학 관광정보과 졸업



"71세 할머니, 관광정보과 졸업생"

고희(古稀)를 넘긴 할머니가 대학생활을 마치고 학사모를 썼다.

주인공은 김서운(71.金瑞雲.광주 서구 양동) 할머니.

2003년 전남도립대학인 남도대학 관광정보과에 당당히 합격, 어린 손자뻘 학생
들과 2년여 대학생활을 마친 뒤 15일 영예로운 졸업장을 받았다.

일흔을 넘긴 대학생이라는 고령의 나이도 화제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김 할
머니가 정규 학교 문턱이라고는 일제 때 초등학교 2년간을 다닌 것이 전부라는 사실.

큰 오빠 뒤 줄줄이 낳은 넷 딸중 막내로 태어나 할아버지가 '서운하다'며 이름
까지 '서운'으로 지어져야 했던 김 할머니에게 배움은 다소 거리가 있었다.

결혼 뒤 슬하에 둔 5남매의 자녀들이 어엿한 사회인으로 생활을 한 뒤 김 할머
니의 가슴속에 응어리로 남아있던 것은 '배움'에 대한 한(恨)이었다.

성장한 아들과 딸, 그리고 남편의 적극적인 지원속에 지난 98년 중학교 검정고
시를 시작으로 4년여만에 고졸 검정고시까지 땄다.

내친 김에 대학문까지 두드릴 요량으로 남편에게 운을 떼자 '건강도 있고 나이
도 있는데 이제 그만두지'라는 말을 남편에게서 들었을 때는 배움을 이제 포기할까
라는 생각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김 할머니는 꼭 이루고 싶은 작은 꿈이 있기에 배움을 중단할 수 없었다.

95년 남편과 처음으로 다녀온 유럽여행 때, 유창하게 관광안내를 하는 여행 가
이드를 본 순간, 그는 가이드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학교에서나 주변에서도 제빵과 등 다른 과 선택을 권유했지만 관광과를 고집한
이유도 거기에 있었다.

매일매일 학교버스나 시외버스를 타고 빼먹지 않고 들어가야 했던 수업도 힘들
었지만 '청소하는 할머니야', '손녀따라 왔나' 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정말 포기하
고 싶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구입하기 힘들다는 책도 어디서 구했는지, 함께 식당에 가자며 수업이
끝나기만을 기다려 준 손자같은 어린 학생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2년을 버텼다.

전남의 관광지를 소개하고 널리 알리는 '문화해설사' 같은 일을 하고 싶다는 김
할머니는 "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응원해준 남편과 아들, 딸이 있었기에 이 학사모
를 쓸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가족에게 돌렸다.
Total : 496 artic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온라인강의로 도움받았습니다 이정순 08-13 61477
잘 나가는 학원강사들이 말하는 과목별 공부방법 고시윌 04-13 64847
[베스트합격수기] 안녕하세요~. 고은정 04-13 60184
[베스트합격수기] 고시윌 선생님 짱^~^ 박미선 04-13 62742
476 [삶과 경영 이야기] (33) 김창호 하나코비 사장 고시윌 04-13 6490
475 [신문스크랩]이용태 - 물리학도 되다 고시윌 04-13 6207
474 [신문스크랩]이용태 - 물리학도 되다 고시윌 04-13 5969
473 황선애씨 3년 야학끝 수시합격… 고시윌 04-13 6591
472 초등졸업 6개월만에... 고시윌 04-13 6487
471 56만에 배움의 한 털어 고시윌 04-13 6405
470 주경야독 동갑부부 같은 과 동시합격 > 고시윌 04-13 6464
469 수능 최고령 곽계수씨 동의대 합격 고시윌 04-13 6454
468 대학생 되는 67세 할아버지 고시윌 04-13 6663
467 시련과 역경 딛고 일어선 화제의 독학사들 고시윌 04-13 7572
466 아름다운 변신' 성매매여성 2명 대학합격 고시윌 04-13 6553
465 특별한(?) 학교에서 꽃핀 대학생의 꿈 고시윌 04-13 6492
464 이제 '삐딱선'서 내린다 고시윌 04-13 5785
463 4형제가 모두 검정고시로 대학 진학 고시윌 04-13 7317
462 문구점 점원 출신 사장의 이웃사랑 고시윌 04-13 6918
461 최연소 기록'이 특기..19세 대학원생 고시윌 04-13 6655
460 가출소녀 대안학교 졸업생 전원 대입 고시윌 04-13 6958
459 눈물의 학사모'..학점은행제 7천733명 학위 고시윌 04-13 7023
458 자원봉사 2천88시간 늦깎이 주부 대학생 고시윌 04-13 6046
457 古稀 넘긴 할머니 학사모를 쓰다. 고시윌 04-13 6256
처음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