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란 평생을 해도 다 못하는것.
하지만,남들이 정상적으로 졸업할때 그 틈에 낄 수 없었던 나의 그시절..
그후로 나는 항상 그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우등생으로 공부했을리는 없었겠지만,그래도 친구들이랑 같이 공부하고 졸업했으면
이렇게 어렵게 느끼며 검정고시를 준비하지는 않았겠지요.
하지만, 이번 4월12일에 저는 꿈에 그리던 고졸 시험에서 합겼했다오.
아.이제 한이 풀어지는것 같습니다.속이 후련합니다.
나이가 있어서 문제집만사서는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 일꺼같아서
아들래미한테 검색 좀 해보라고 시켰드랬습니다. 아들이 골라 얼추 상담까지 해와서저는 전화받기만했습니다.
컴퓨터도 잘 모르는지라 고시윌이라는 사무실 여직원이 하라는대로 하니 어찌 되더이다.
컴퓨터속에 선생양반이 열심히 설명하시는데 아주 잘 들리고 좋았습니다.
나는주로 새벽에 들었습니다.
그렇게해서 인내심을 가지고 석달여를 컴퓨터를 봤습니다. 아들이 집에 올때마다 어찌나 잔소리를 하든지.
시험보러 갈때도 이래라저래라.
시험보고 집에오니 고시윌회사 사무실여직원이 전화와서 정답 맞추는 방법을 알려줘서 천천히 맞춰봤지요.
아이구 합격했습니다.이제는 아들 잔소리 듣지않아도 되겠습니다.
이제 새벽에는 강의듣기 대신 약수터로 가야지요.
공부를 끝내니 참으로 좋습니다.
고시윌회사 사무실 여직원과 강의해주신 선생양반님들 그동안 수고가 많았수다, 늙은이에게 컴퓨터설명해주느라
고생들 많았수다.
|